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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9 장충X 왕족X, 고객 우롱하는 족발 체인점 (7)
요약: 주말에 시켜 먹은 장충X 왕족X 체인점의 보쌈에서 이상한 고기가 보여 체인점에 연락하였으나, 문제없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받았음. 그 후에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차일피일 미루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아니함. 기술혁신중소기업? 클레임 제기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기업이 뭘 제대로 하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배달의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배달에도 실수할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자장면을 하나 시키더라도 너무 늦게와서 불거나, 양파 등의 반찬을 안 가져오면 힘들다 하지 않고 다시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장충X 왕족X 체인점은 체인점 자체보다 본사의 행동이 너무 어이없어 글로 올려 봅니다.


지난 주말에 집에서 간단히 야식을 먹고자 하여 장충X  왕족X, 전화번호 1588-33xx로 전화를 걸어 보쌈 중짜리를 배달했습니다. 약 3-40분 후에 배달이 되어 왔는데 대략 구성품은 보쌈 2 도시락(보통 분식집에서 만두를 싸달라고 하면 내어 주는 스폰지 도시락), 김치, 양념 등등이 들어 있습니다.

보쌈 한 개를 열어서 맛있게 먹고 2번째를 개봉했는데 아래쪽 고기가 이상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 체인점에서 한달에 한두번 보쌈을 시켜 먹기 때문에 보쌈 고기가 어떤 것인지 익히 알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서 살펴 보아도 보쌈 고기의 모양이 나오는데, 한 도시락의 반 정도가 다른 모양의 고기가 들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장충X 왕족X의 보쌈 고기는 상단은 삼겹살 형태의 모양, 중간은 살코기가 옹이 져 있고, 아래쪽으로 살이 살짝 이어져 있는 형태입니다. 위 그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한 두 개 먹어보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서 1588-33xx(대표 전화)로 전화를 해서 고기가 잘못 온거 같다고 항의 아닌 항의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는 말이 돼지고기 전지라서 그렇다며 별 말도 없이 끊었습니다. 전지는 앞다리 살을 말하는데, 보쌈도 앞다리 살로 만드는 군요(가을철 김장할 때 삼겹살이나 목살로 푹 익혀서 맛나게 먹는건 대부분 다 아시는 내용이죠) 하여튼, 고객이 배달된 제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와서 보고서 설명을 하든지 다시 가져다 줘야 하는데 말이죠.

너무도 어이없고,  술도 마신 상태라서 당신들이 처리해 주지 않으면 본사에 항의하겠다고 하니, 자신있게 맘대로 하라도 하더군요. 하긴 체인점이야 본사가 보내 주는 제품을 알맞게(!) 포장하여 주는 거니깐요.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문제는 이제부터가 더 가관입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고발'란이 있어 이에 대한 사항을 올려 두었습니다.


그러나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이 되어도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화요일 저녁 5시가 넘어서 대표 번호로 전화하여 본사 Q/A나 Q/C 또는 고발을 담당하는 부서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주말에 이러이러한 건으로 글을 올렸는데 왜 아무런 연락이나 조취를 취하지 않는냐? 답변은 간단하더군요. 담당자가 통화 중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이게 보쌈 고기가 맞는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서 각각 2개씩 샘플로 냉동시켜 보관 중인데, 담당자 연락처하고 주소하고 불러주면 냉동 상태로 보내줄테니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여직원은 그럴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담당자가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니 전화를 주든지 메일로 답변을 달라고 간단히 마무리 지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이 지나고 목요일이 되어도 아무런 연락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전화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담당자가 출장 중이라 바꿔 줄 수 없다면서 오는 대로 전화나 메일로 꼭~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끝입니다. 더 이상의 댓구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 오후에 고발란에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도 참을 수 없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겠다.

하지만 주말이라 다 쉬나 봅니다. 연락 자체도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품 홈페이지 다 둘러 봤습니다. 전공 분야가 아닌 일반 기업의 웹사이트를 찬찬히 그리고 아주 기분 나쁘게 쳐다본 유일한 홈페이집니다.

장충X 왕족X은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 아니라 HACCP 인증 등 즉, 제품의 품질에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랑스러운 문구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먹은 고기가 틀리가고 느끼는 것이 저만의 오해 아니 실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람이 일이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또, 홈페이지에 보니 1억원 음식물배상보험에 가입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혀두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모를 음식물 사고에 대해서 배상의 책임을 진다는 어떻게 보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자긍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도 않는데, 연락해도 대응이나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데, 이딴 보험증 하나 걸어두면 만사 오케이 라고 생각하는 장충X 왕족X 직원 뿐만 아니라 경영진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S: 2주가 지나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이 글 올렸으니 연락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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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스랩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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