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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7 바이러스, 백신은 얼마나 빨리 진단할 수 있을까?
백신(안티바이러스)의 성능을 논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항목이 바로 진단률(Detection Rate)입니다. 권위(!)있는 평가기관에서도 진단율과 오진율(False Positive), 그리고 검사하는 시간 등을 순서를 매기는 중요한 항목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판단하고자 할 때에 진단율은 저멀리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와 같습니다. 보이기는 보이지만, 뜬구름처럼 사용자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국의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정보 보안 업체인 Cyveillance 사는 백신이 새로운 악성 프로그램(Malware)가 출현하고 나서 어느 정도 시점에 이르러야 진단을 하게 되는지 흥미로운 실험을 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악성 프로그램은 하루에 적어도 수천에서 수만개 이상 새롭게 또는 변형되어 출현하고 있으며, 백신 업체에서는 시그내처, 휴리스틱,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등등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기술을 결합하여 악성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형국입니다.

백신업체에서는 새로운 악성 프로그램이 출현하게 되면, 이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난 후 일정 기간(1-2일, 위험하지 않을 경우에는 수일 더 추가) 내에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새롭게 출현하는 악성 프로그램에 대해 전통적인 시그내처 방식을 이용하여 진단하는 유명한 안티바이러스 제품이 얼마나 빨리 대응하는 지 알아 보기 위함입니다.

이용된 악성 프로그램은 해당 회사가 보유한 기술로 습득한 것으로 2010년 5월 20일부터 22일(3일)간, 약 2억개의 도메인, 1억9천만개의 웹사이트, 8천만개의 블로그, 9만개 이상의 게시판, 수천개의 IRC/채팅방, 수십억 통의 이메일, 짧은 URL 서비스 등에서 수집한 것입니다.

다만, 사용된 샘플은 인터넷에서 주로 수집한 것으로 실제 우리가 USB로 감염되거나, 감염된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등 현실적인 사용과는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어느정도 감안하여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림 1. 악성 프로그램 출현 후 1일 이내에 진단한 비율>

NOD32(38%)이 가장 높은 진단율을 보였으며, McAfee(23%), F-Secure(22%)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림 2. 시일이 경과하면서 진단율이 증가>


<그림 3. 약 30일간 증가되는 진단율>

표에서 보듯이 보통 8일 정도 이후가 되어야 진단율이 약 90%정도 이릅니다. 즉, 즉각적인 대응은 솔직이 실망스럽고, 일주일의 시간 후에서야 어느정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는 동안에 새로운 악성 프로그램이 휴가를 가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악성 프로그램이 출현한 후에 이를 대응 즉, 진단하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 4. 악성 코드에 대응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

위의 표에서 NOD32는 약 2.2일이 소요되어 1등을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Kaspersky(3.8일) 순서입니다. Sophos, Trend Micro의 경우에는 약간 무척 부진한 상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결과를 보면, 솔직이 실망감이 몰려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백신 업체에서는 이러한 대량 물량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 측면에서는 백신이 모든 것을 막아 줄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고, 이제 보안은 내 자신이 먼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보다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연구하여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www.cyveillance.com/web/docs/WP_MalwareDetectionRate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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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스랩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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